괜찮아요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쌩쌩 불어도 괜찮아요 난난난 나는 괜찮아요
털오버 때문도 아니죠 털장갑 때문도 아니죠
씩씩하니까 괜찮아요 난난난 나는 괜찮아요
호호 추워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꽁꽁 얼어도 괜찮아요 난난난 나는 괜찮아요
털모자 때문도 아니죠 털구두 때문도 아니죠
용감하니까 괜찮아요 난난난 나는 괜찮아요
가사
이 곡을 작사곡 하신 분은 김성균 교수님으로 동요와 클래식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다. 그리고 장로님이시기도 한데, 어쩐지, 교회에서 가사를 바꿔서 이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
‘바람을 만드신 하나님~’
1절 가사에서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털오바, 털오바? 이거 좀 오래된 말 같다. 잠바 정도로 해석하면 될것 같다.
잠깐 생각해보면, 털오바나 털장갑은 벗어도 괜찮을것 같다.
심장에 가까울 수록 열을 잘 낼 수 있고, 그러면 몸통은 추위를 덜 느끼게되고, 손은 추위를 잘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뭐 겨드랑이에 끼우면 되니까…ㅎ
추위를 가장 잘 느끼는 부분은 목이고, 가장 덜 느끼는 부위는 손이라고 한다.
추위를 느끼는 민감도는 얼굴 및 이마가 가장 민감하고, 몸통의 중심부에서 멀어질수록 둔감하다.
팔다리는 많이 움직이니까 열이 나서 추위를 덜 느끼고, 혈관분포, 지방분포에 따라 우리 몸의 각 부위는 추위를 다르게 느낀다.
허세
2절 가사는 사실 허세가 좀 있는 것 같다.
털모자 쓰고 있다가 벗으면 엄청 춥다.
그래도 이 동요의 주인공은 털모자와 털구두를 벗어도 씩씩하고, 용감하니까 괜찮단다.
R&D 예산 삭감
이 동요에는 지금 세태와 닮아 있는 부분이 있다.
작년말 R&D 예산을 5조 2천억 삭감하고, 여기서 6천억이나 증액해서
결국 올 초 R&D 예산은 4조 6천억 삭감되었다.
그리고 연구자들에게 ‘괜찮아 열심히 연구해. 내가 지원해줄게’ 라고 말하는 이 세태.
털모자와 털구두는 뺏으면 안된다.
참고로, 목도리를 두르면 체감온도가 5도 정도 상승한다고 한다.
털모자가 없을때는 목도리를 두르자!